[리뷰] 어느 간호사의 이야기 『나를 돌보는 법을 잊어버린 나에게』
[리뷰] 어느 간호사의 이야기 『나를 돌보는 법을 잊어버린 나에게』
  • 송석주 기자
  • 승인 2020.11.04 13: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독서신문 송석주 기자] 이 책은 간호사로 일하던 저자가 주위 사람들을 돌보느라 미처 자신의 정신적, 육체적 상태를 돌보지 못하다가 번아웃을 겪게 된 이야기를 담았다. 번아웃이란 삶의 무기력증을 말한다.

저자는 “그동안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모른 채 병원과 사회에서 열심히 살았다. 오랫동안 정신적으로 방황했다. 공허한 마음을 채우려 노력할수록 채워지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번아웃이 찾아왔다. 몸과 마음 그리고 관계, 모든 삶에서 연쇄적으로 번아웃됐다”고 말한다.

이어 “아픈 시간을 보내면서 나를 스스로 치유하고 다시 일어서기 위해 나를 보는 연습을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내가 아프고 고통스러웠던 이유는 나를 먼저 돌보지 못한 나 때문이란 것을 알았다”고 회고한다.

가족과 친구, 애인에게는 미안한 말이지만 이 세상에 나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 내가 없는데, 어찌 그들이 있을 수 있을까. 나를 지독하게 사랑할 줄 아는 사람만이 타인을 사랑할 수 있다. 이 책은 그 간명한 이치를 일깨운다.

『나를 돌보는 법을 잊어버린 나에게』
장재희 지음│나무와열매 펴냄│196쪽│13,500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비회원 글쓰기 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서초구 논현로31길 14 (서울미디어빌딩)
  • 대표전화 : 02-581-4396
  • 팩스 : 02-522-6725
  • 청소년보호책임자 : 권동혁
  • 법인명 : (주)에이원뉴스
  • 제호 : 독서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379
  • 등록일 : 2007-05-28
  • 발행일 : 1970-11-08
  • 발행인 : 방재홍
  • 편집인 : 방두철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고충처리인 권동혁 070-4699-7165 kdh@readersnews.com
  • 독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독서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readers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