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케어 치매예방 로봇 ‘실벗’, 한국로봇산업협회 올해 우수제품으로 선정
로보케어 치매예방 로봇 ‘실벗’, 한국로봇산업협회 올해 우수제품으로 선정
  • 전진호 기자
  • 승인 2020.10.29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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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월드 전시회에 출품 중인 치매 예방 로봇인 ‘실벗’
로보월드 전시회에 출품 중인 치매 예방 로봇인 ‘실벗’. [사진=로보케어]

[독서신문 전진호 기자] 로봇 개발회사인 로보케어(대표 김덕준)는 치매 예방 인지훈련 로봇시스템인 ‘실벗’이 한국로봇산업협회가 뽑은 올해 우수제품에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실벗은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전문의와 신경 심리 전문가가 공동으로 개발한 콘텐츠를 탑재한 로봇으로 우울지수와 불안지수 감소 효과 등이 높이 평가돼 한국로봇산업협회가 선정하는 올해 우수제품에 선정됐다. 개인별 치매·우울 검사에 따라 학습 난이도를 설정한 후 콘텐츠별 1~10단계로 차등 적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실벗은 장보기를 연상시키는 장면으로 남은 돈의 금액을 맞추거나, 단어 짝 맞추기 등으로 뇌 기능을 높이는 20종의 콘텐츠로 구성돼 있다. 음성지원으로 ‘내 나이가 어때서’ 같은 노래가 나오고 팔이 일정 각도로 움직여 흥겨운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한다.

실벗은 추론 및 판단력을 증진하는 전두엽 특화 콘텐츠, 공간 사고력을 높이는 두정엽 특화 콘텐츠, 기억력 및 언어 이해력을 향상하는 측두엽 특화 콘텐츠로 구성돼 치매 예방효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치매 로봇 개발에 참여한 김건하 교수(이대목동병원 신경과)는 “실제로 로봇을 활용해서 한 달 동안 뇌 훈련을 한 결과 집중력 향상은 물론, 우울 지수는 24%, 불안 지수는 17% 감소한 것으로 관찰돼 관련 내용을 학계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실벗은 일반 고령자 및 아직 치매 상태가 아닌 경도인지장애 어르신을 대상으로 최대 20명까지 동시에 인지훈련을 할 수 있다. 현재 전국 시군 보건소에 설치된 치매안심센터와 노인종합복지관 요양원 등에 공급되고 있다.

김덕준 대표는 “서울 강남·서초구, 경기도 수원 용인 등 전국 46개소에 실벗을 설치해 운영 중”이라며 “국내 유일의 탁상용 인지훈련 로봇인 보미-Ⅰ을 개발한데 이어 응급 콜서비스 및 복약 알림 기능을 추가한 보미-Ⅱ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로보케어는 오는 31일까지 킨텍스에서 열리는 로보월드 전시회에 참가해 ‘실버’를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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