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 방은주 기자] 박병석 국회의장은 지난 27일 의장집무실에서 요안느 돌느왈드(Joanne Doornewaard) 주한네덜란드 대사의 예방을 받았다.
박 의장은 주한네덜란드 대사에게 “한국과 네덜란드는 소규모 개방경제로 유사성과 상호 보완성을 지니고 있다”며 “정보통신기술(ICT)에 강점이 있는 한국과 운송·물류, 에너지 및 금융·보험 분야에서 강점이 있는 네덜란드가 상호협력해 더욱 발전시키자”고 말했다.
또한 “주한네덜란드 대사관에서 코로나19로 매출이 감소한 화훼 농가를 지원하고 고생하는 의료진을 위로하기 위해 ‘희망꽃 캠페인’을 진행한 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요안느 돌느왈드 주한네덜란드 대사와 대사관 직원들은 지난 4월 서울의료원을 방문해 의료진들에게 직접 튤립을 나눠준 바 있다.
이에 요안느 돌느왈드 대사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힘이 되는 분들에게 네덜란드 국화인 튤립을 나눠줌으로써 화훼 농가를 지원하고 코로나19를 극복하고자 추진했다”고 화답했다.
이어 요안느 돌느왈드 대사는 “한국은 아시아 국가 중 중국 다음으로 네덜란드와 교역을 많이 하는 국가”라며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가 심화되고 있는 지금 한국과 에너지 전환과 첨단농업 협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 의장은 “6·25전쟁에 참전한 네덜란드 용사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내년 한-네덜란드 수교 60주년을 맞아 양국의 관계를 돈독히 발전시키자”고 말했다.
이번 예방에 네덜란드 측에서는 톰 코펜 정치담당 서기관이 참석했고, 국회 측에서는 한민수 공보수석비서관, 김형길 외교특임대사, 곽현준 국제국장 등이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