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렌조는 엄마와 함께 살던 도시를 떠나 낯선 동네, 낯선 집으로 이사를 간다. 친한 친구들과 헤어져 마음이 울적해진 로렌조는 새집의 넓은 마당도 본체만체하며 핸드폰만 들여다본다. 그러다 로렌조는 자신의 방에서 발견한 작은 서랍이 아주 많이 달린 오래되고 커다란 책상 속에서 노트 한권을 발견하는데, 노트에는 네편의 이야기들이 색종이를 오려 붙여 만든 그림과 함께 담겨 있었다. 상상 속 이야기인 줄로만 알았던 내용이 알고 보니 현실, 그것도 지금 사는 마을의 이야기라는 사실에 로렌조는 흥분하며 모험의 길을 나선다.
■ 고개를 들면 보이는 것들
기예르모 데쿠르헤즈 글·그림 | 윤지원 옮김 | 지양사 펴냄│184쪽│17,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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