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 전진호 기자] 이 책은 뉴노멀 시대를 위한 최소한의 교양이 무엇인지 담았다. 저자는 “기본소득은 사람들을 게으르게 만들까?” “포퓰리즘은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사회악일까?” “인간과 동물을 구분하는 절대적인 기준이 있을까?” 등의 물음을 던지며 새로운 세상의 새로운 기준에 관해 이야기한다.
이 외에도 저자는 공유, 21세기 민주주의, 트랜스휴머니즘, 대안 화폐, 탈성장, 페미니즘, 플랫폼 자본주의 등의 개념들을 통해 팬데믹 이후의 사회가 위 개념들에 의해 좌지우지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저자는 “이 책은 명확하지 않은 부분을 해소하기 위해 이 같은 개념들의 지적이며 비판적인 계보를 만들자고 제안한다”며 “매우 다양한 정치적 전통에 의해 만들어진 이 개념들은 우리로 하여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계에 대해 여러 질문을 던지게 할 뿐만 아니라 특히 사회의 변화를 이해하도록 해줄 것”이라고 말한다.
뉴노멀 시대에는 어떤 화두가, 어떤 방식으로 우리의 생활에 영향을 미칠지 궁금한 독자들에게 유용한 책.
『뉴노멀 교양수업』
필리프 비옹뒤리·레미 노용 지음│이재형 옮김│문예출판사 펴냄│296쪽│15,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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