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 년에 책을 단 한권도 사지 않는 사람이 수두룩하다. 누군가는 책은 사되 읽지 않는다. 에너지 게이지에 빨간 불이 깜빡이는 현대인들에게 독서는 쉽지 않은 일이다. 제목을 들어본 사람은 많아도 정작 읽어 본 사람은 적다는 고전이라면 더더욱 그러하다. 그래서 저자는 제안한다. 일상의 특정 순간, 울분이 차오를 때, 사표를 던지고 회사를 뛰쳐나가고 싶을 때, 연애가 망해버렸을 때, 모든 걸 다 접고 새로 시작하고 싶을 때, ‘이런 책’을 펼쳐보면 어떠냐고. “제목만 들어도 어깨가 움츠러드는 고전들을 이토록 즐겁게”(소설가 장강명 추천사) 소개하는 고전 안내서다.
■ 실례지만, 이 책이 시급합니다
이수은 지음 | 민음사 펴냄│266쪽│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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