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무료교재’ 배부 방식 바꾸니 학생 혜택 급감
‘EBS 무료교재’ 배부 방식 바꾸니 학생 혜택 급감
  • 방은주 기자
  • 승인 2020.10.15 22: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독서신문 방은주 기자] 한국교육방송공사(EBS)가 2019년부터 교재 무상지원 방식을 바꾼 이후로 고등 교재 무상지원을 받는 학생수가 급감했다.

김상희 국회 부의장(더불어민주당 경기 부천병,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 EBS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연평균 16만6000명의 학생이 58만2500권의 EBS 고교 교재를 무상지원 받았다. 반면 배부 방식이 바뀐 2019년과 2020년에는 연평균 2만75명의 학생이 7만6234권을 무상 지원받는데 그쳤다. 기존의 8분의 1 수준으로 급감한 셈이다.

[사진= 김상희 국회 부의장 의원실 제공]
[사진= 김상희 국회 부의장 의원실 제공]

김상희 부의장은 “기존에는 학교 차원에서 생계급여 또는 의료급여 수급권자 가정의 학생 수를 파악하여 일괄 신청·배부했던 방식이었으나 (교재를 구입할 수 없는 경제적 여유가 없는 학생이라는) ‘낙인효과’에 대한 우려로 2019년 이후 지원하는 방식을 개편했다”고 변경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사회적 ‘낙인효과’로 학생이 직접 교재신청을 하도록 방식을 변경했으나, 오히려 지원받는 학생 수가 급감한데 대해서는 “EBS의 교재 무상지원에 대한 홍보 부족과 교재 신청 접수 후 배송까지 소요되는 긴 시간”을 문제 삼으며, “EBS가 교육부와 긴밀히 소통하여 교재 무상지원방식의 다양화·효율화를 꾀해야 한다. 특히 고교 교재지원은 대입과 직결되는 만큼 무상지원이 원활히 이루어지도록 보완해 교육격차 완화에 기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 서울특별시 서초구 논현로31길 14 (서울미디어빌딩)
  • 대표전화 : 02-581-4396
  • 팩스 : 02-522-6725
  • 청소년보호책임자 : 권동혁
  • 법인명 : (주)에이원뉴스
  • 제호 : 독서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379
  • 등록일 : 2007-05-28
  • 발행일 : 1970-11-08
  • 발행인 : 방재홍
  • 편집인 : 방두철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고충처리인 권동혁 070-4699-7165 kdh@readersnews.com
  • 독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독서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readers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