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을 좋아하는 토끼 삐뽀는 빵이 되기로 결심하고 무작정 빵집에 찾아가 이렇게 말한다. “자, 어서 나를 빵으로 만들어 주세요!” 토끼가 어떻게 빵이 되느냐며 고슴도치 파티시에에게 쫓겨나지만, 삐뽀는 포기하지 않는다. 온몸에 밀가루를 팡팡 뿌리고 귀에 쨈을 차닥차닥 바른다. 너무 열심히 해 결국 몸살이 나는데, 그러다 빵집 아저씨로부터 빵이 되는 대신 빵을 만들어보라는 구미가 당기는 제안을 받는다. 새로운 목표가 생긴 뽀삐의 빵은 어떤 맛일까? ‘되고 싶은 것이 있다면 조금씩이라도 도전해 보라’는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는 그림책.
■ 빵이 되고 싶은 토끼
마루야마 나오 지음│고향옥 옮김│스푼북 펴냄│40쪽│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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