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조선을 뒤흔든 9가지 사건을 찾아 떠나는 답사기다. 특히 주제에 따라 ‘외세와 격돌한 장면’ ‘권력을 둘러싼 장면’ ‘더 좋은 세상을 향한 장면’으로 묶었다. 그리고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역사의 자취를 따라간 답사기 앞에 각 사건을 작가의 재해석으로 풀어낸 짧은 소설이 실려 있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사건을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으며, 그 시대 사람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이런 일을 했는지 상상해볼 수 있다. 저자는 사진과 그림 등을 활용해 문화유적의 의미를 탐구하고 그 시대 사람들이 왜 그 길을 갈 수밖에 없었는지 친절하게 설명한다.
■ 스토리 답사 여행
정명섭 지음│자음과모음 펴냄│244쪽│13,800원
저작권자 © 독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