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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위에 찍힌 발자국』에는 죽음과 초월을 향해 열린 상처의 세계와 삶을 향한 치유의 세계가 교직되어 있다. 시인은 화해할 수 없는 이 두 세계를 동시에 보여줌으로써 상처의 세계에서 치유의 세계로, 죽음의 세계에서 삶의 세계로, 나의 세계에서 타자의 세계로 나아간다.김충규 지음/ 실천문학/ 140쪽/ 7,000원독서신문 1404호 [2006.5.28] 저작권자 © 독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리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