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하로 뒤덮인 북극해로 향하는 물범 잡이 배에 젊은 수의사 마리가 감독관으로 승선한다. 마리는 낮선 남자들과 폐쇄된 공간에서 보낸 6주를 통해 동물학대와 물범사냥 문제, 여성문제와 가부장제 사회에서의 권력 관계를 드러낸다. 여성과 동물을 대비시키며 약자로 산다는 것의 공포를 전한다. 저자는 노르웨이 작가 토르 에벤 스바네스로, 홀로코스터와 종교적 소수에 대해 연구한 인문학자다.
■ 물범사냥
토르 에벤 스바네스 지음│손화수 옮김│책공장더불어 펴냄│184쪽│1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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