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아이들과 어른이 경험하는 아픔을 그리고 있다. 저자는 가시, 상처, 회복, 행복 만들기, 입양, 파양, 맞벌이, 버림받은 시설 아동, 아동학대, 가정폭력, 부모의 실직, 저출산, 사교육, 아동 안전, 층간 소음 등의 키워드를 통해 가정의 안과 밖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고난을 어떻게 극복하고 다시 행복한 가정이 될 수 있는지 묘사한다. 아동학대와 가정폭력은 한 가정을 파괴하고 더 나아가 우리 사회를 병들게 하는 가장 무서운 범죄라는 사실을 일깨우는 이 책은 아이들이 행복하지 않은 나라는 결코 행복해질 수 없다고 말한다. 아동학대와 가정폭력이 행복했던 가족을 어떻게 파괴하는지, 또 그 비극을 어떻게 극복하는지 말하는 책.

■ 아빠가 미안해
고주애 글·최혜선 그림│꿈소담이 펴냄│124쪽│1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