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능소화가 피면서 악기를 창가에 걸어둘 수 있게 되었다』
[신간] 『능소화가 피면서 악기를 창가에 걸어둘 수 있게 되었다』
  • 송석주 기자
  • 승인 2020.09.24 11: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북향』 이후 8년 만에 펴내는 안도현의 열한 번째 시집이다. 세상을 바라보는 남다른 시인의 시선은 8년 전이나 지금이나 여전히 깊고 섬세하다. 시인은 “갈수록 내가 시를 쓰는 사람이 아닌 것 같다. 나는 누군가 불러주는 것을 받아 적고 그가 말하고 싶은 것을 대신 말하는 사람일 뿐, 내가 정작 말할 수 있는 것은 없다는 걸 깨닫는다”고 말한다. 내가 아닌 누군가가 불러주는 말을 받아 적고 있다는 시인의 고백은 실제로 정말 그럴 것 같다는 실감을 안긴다. 그러니까 시인은 쓰는 사람이 아니라 세상을 보고, 듣는 사람이라는 것!

■ 능소화가 피면서 악기를 창가에 걸어둘 수 있게 되었다
안도현 지음│창비 펴냄│108쪽│9,000원


  • 서울특별시 서초구 논현로31길 14 (서울미디어빌딩)
  • 대표전화 : 02-581-4396
  • 팩스 : 02-522-6725
  • 청소년보호책임자 : 권동혁
  • 법인명 : (주)에이원뉴스
  • 제호 : 독서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379
  • 등록일 : 2007-05-28
  • 발행일 : 1970-11-08
  • 발행인 : 방재홍
  • 편집인 : 방두철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고충처리인 권동혁 070-4699-7165 kdh@readersnews.com
  • 독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독서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readers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