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는 여행사 대표의 아들인 천수는 ‘헬리콥터 맘’의 계획에 따라 아프리카 자원봉사를 떠난다. 할머니와 단둘이 살면서 늘 돈이 걱정인 승아는 운 좋게 아프리카 자원봉사 참가자로 선발된다. 미국에 사는 사람 좋은 마가렛은 집 나온 아이들을 집에 들여 먹이고 재우다가 큰 오해를 사고, 가까스로 누명을 벗은 후 기분 전환을 위해 아프리카 자원봉사를 떠난다. 그렇게 만난 세 사람. 자원봉사 현장에서 어느 현지 아이가 마가렛 가방에 든 약을 사탕으로 오인해 먹고 이튿날 사망하면서 예상치 못한 상황과 맞닥뜨리게 된다. “청소년소설의 배경을 확장시킨 작품”이란 평을 받는 소설이다.
■ 착한 아이 백천수 씨
손서은 지음 | 자음과모음 펴냄│224쪽│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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