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작은 아씨들』이라고 하면 극중 메그의 결혼이 결말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이는 1, 2부 합본의 내용에 불과하다. 작가 루이자 메이 올컷은 1868년 『작은 아씨들』 1부를 내고, 이듬해에 2부, 이후 1871년에 3부 「Little Men」, 1886년 4부 「Jo’s Boys」를 선보였다. 본 도서는 그간 국내에 크게 알려지지 않은 3, 4부를 엮은 것으로 주인공 조가 바에르 교수와 세운 학교 플럼필드에서 벌이는 이야기를 주로 소개한다. ‘계집애’를 ‘여자아이’로 순화하는 등 여성 눈높이에 맞춰 번역에 신경을 썼다. 화사한 표지는 세계적인 디자이너 애나 본드의 손길을 담고 있다.
■ 작은 아씨들 컴플리트 시리즈 세트
루이자 메이 올컷 지음 | 공보경 , 김재용 , 오수원 옮김 | 윌북 펴냄│2000쪽│33,3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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