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갤러리, 조성연 작가 사진전 개최… ‘지고 맺다’
롯데갤러리, 조성연 작가 사진전 개최… ‘지고 맺다’
  • 서믿음 기자
  • 승인 2020.09.07 11: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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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신문 서믿음 기자] 식물을 소재로 생명의 본질을 통찰하는 중견 사진작가 조성연의 개인전 ‘지고 맺다’展이 롯데백화점 본점 에비뉴엘 전층에서 오는 10월 19일까지 개최된다.

가을의 사색적인 분위기를 선사하고자 마련된 조성연 작가의 ‘지고 맺다’展은 식물의 씨앗 단계부터 시들어 말라가는 일련의 생멸 과정을 의미 있게 들여다 보는 작품 24점을 선보인다.

조성연 '도시의 Ǯ' 170x120cm pigment print 2020. [사진=롯데백화점]
조성연 '도시의 Ǯ' 170x120cm pigment print 2020. [사진=롯데백화점]

조성연 작가는 식물의 성장과 소멸의 과정을 오랜 시간 섬세하게 관찰하고 이를 프레임에 담아 왔다. 씨앗의 발아/발화/시듦의 모든 순간들을 사진의 시간으로, 정적인 식물에 역동적인 생기와 온기를 담아 고요해 보이지만 역동적이고, 죽은 듯 보이지만 생명력 가득한 이미지를 선사한다.

이처럼 생성과 소멸이 하나로 이어지는 우주의 원리를 다채로운 시감각으로 구현해 왔던 조성연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신작 ‘도시의 풀’을 선보인다. ‘도시의 풀’은 우리 주변에 늘 존재해왔지만 눈여겨보지 않았던 잡초들도 자세히 들여다 보면 화려한 위용이 그지 없음을, 서로 유사해 보이지만 뿌리 수만큼의 다양한 면모가 있음을 보여준다.

조성연의 신작은 롯데백화점 본점 에비뉴엘 1층에 전시되며, 각 층마다 4~5점의 작품들이 전시, 총 다섯 개 층에 24점의 작품이 설치돼 가을의 분위기를 전달한다.

한편, 롯데백화점 본점 명품관 에비뉴엘은 2005년 오픈부터 지금까지 전 층에서 매번 예술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로버트 인디애나, 데일 치훌리, 줄리안 오피 같은 해외 거장부터 이성자, 변시지, 허달재 등 국내 유명작가까지 다양하고 수준 높은 작품을 꾸준히 소개함으로써 예술을 통해 품격을 전달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 해왔다.

작가소개

조성연 작가는 상명대학교 사진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1999년 ‘기시감_담갤러리’을 시작으로, ‘화경_예맥화랑 2004’ ‘사물의 호흡_2009’ ‘발아발화_2012’ ‘지고 맺다_2018’ 등 10여회의 개인전과 서울시립미술관, 일우스페이스, 온양민속박물관, 대구미술관, 중국 송장미술관 등에서 열리는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파라다이스 호텔 그룹, 삼성카드, 건국대학교 병원, 메리어트 호텔 등에 그의 작품이 소장돼 있다. 계원예술대학 사진예술과 겸임교수를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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