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택트’ 독서의 달… 비대면 무료 강연·학술행사 쏟아진다
‘언택트’ 독서의 달… 비대면 무료 강연·학술행사 쏟아진다
  • 김승일 기자
  • 승인 2020.09.04 08:51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 2020 대한민국 독서대전]

[독서신문 김승일 기자] 독서의 달을 위해 예정됐던 오프라인 독서행사들이 전부 코로나19로 취소됐지만, 웬일인지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내심 기뻐하고 있다. 행사들이 전부 비대면으로 전환하면서 아이러니하게도 독서행사를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대폭 늘었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반드시 찾아가야만 참여할 수 있던 각종 독서행사를 이제는 누구나 비대면으로 즐길 수 있게 됐다. 특히 무료로 볼 수 있는 명강연과 학술행사들이 쏟아진다. 
   
현기영 강신주 백세희… 유명 작가 와르르 
‘2020 대한민국 독서대전’


먼저 내달 31일까지 개최되는 국내 최대 규모 독서문화 축제 ‘2020 대한민국 독서대전’에서는 4일부터 오는 6일까지 다양한 비대면 학술행사와 강연이 개최된다.   

올해 7회째를 맞는 독서대전의 주제는 ‘지금 우리, 책’으로,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에서 지금 우리에게 책이 갖는 진정한 의미를 살펴보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축제의 소주제는 제주도에 많은 돌담에 빗대어 각각 책으로 ‘듣담(談)’ ‘만담(談)’ ‘보담(談)’ ‘필담(談)’ ‘놀담(談)’인데, 여기서 ‘책으로 듣담’과 ‘책으로 만담’이 각각 비대면 학술행사와 작가 강연 행사다. 

‘책으로 듣담’에서는 독서문화와 관련된 다양한 인물들이 모여 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팬데믹시대, 책 축제의 뉴노멀을 말하다(패널 류정아, 이상, 박지선) ▲코로나19시대, 독서의 가치를 다시 묻다(페널 정유정, 천정환, 김재환, 백원근, 최영화, 남정미) ▲날마다 꿈꾸는 동네책방(페널 백창화, 강정아, 이지선, 은종복) ▲독서동아리 사연이 보이는 라디오(페널 서영주, 이효선) ▲지금 우리, 시대를 묻다(페널 최재붕, 김누리, 조한혜정, 이경상, 강석창) ▲아무튼 독서동아리(페널 장연심, 고영희, 박원민) ▲지역X책 : 지속가능한 연대와 성장(페너모종린, 강수걸, 이대건, 강동훈)을 주제로 한 학술행사가 3일간 온라인으로 생중계된다.    

‘책으로 돌담’은 작가와 만나는 시간이다. ▲활자 이탈시대의 책 읽기(현기영 작가) ▲밀레니엄 세대의 엔잡러와 꿈을 이루는 방식(김예지 작가) ▲심심한 일상 열심히 쓰다(김신희 작가) ▲여행이거나 사랑이거나(윤정은 작가) ▲철학이 필요한 시간, 인문학에게 길을 묻다(강신주 작가) ▲비대면 시대의 독서(김겨울 작가) ▲사람의 마음을 알아본다는 것(김윤나 작가) ▲어쩌다 시가 된 것들(김수열 작가) ▲가장 나다운 글쓰기(임경선 작가) ▲내 마음속 그늘, 우울에 관하여(백세희 작가) ▲인문학으로 생각하고 성장하기-여행하는 영혼에 관하여(채사장 작가)를 주제로 한 강연이 편성돼 운영된다. 독서대전의 모든 학술행사와 강연은 ‘2020 대한민국 독서대전’ 누리집을 통하거나 동명의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  

최재천 박상영 장류진 볼 수 있는 ‘2020 전주 독서대전’

[사진= 2020 전주 독서대전]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개최되는 ‘2020 전주 독서대전’의 비대면 행사도 라인업이 만만찮다. 18일 오전 10시 영화감독 정진욱의 ‘영화 속 전주와 촬영 뒷이야기’ 강연을 시작으로 ▲장혜령 작가(인생의 책, 인생이라는 책) ▲장은영 작가(조선 실록 수호대의 이야기를 듣다)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인류의 미래와 생태적 전환) ▲장석주·박연준 시인(작가 부부의 읽는 생활, 쓰는 삶) ▲남궁인 작가(남궁인 작가의 제법 안온한 날들) ▲박상영 작가(언제나 공허한 마음으로 잠드는 당신을 위한 처방) ▲강양구 작가(인류는 바이러스를 이길 수 있을까?) ▲장류진 작가(일의 기쁨과 슬픔)의 강연이 19일 저녁까지 이어진다. 

학술행사도 마련돼 있다. 오는 18일 오후 7시에는 ‘전주나비독서’ 동아리와 시민 20여명이 화상회의 플랫폼 ‘줌’을 통해 토론한다. 시청자는 그 모습을 실시간으로 시청하며 채팅으로 토론에 참여할 수 있다. 토론 도서는 책 『우리의 불행은 당연하지 않습니다』이다. 오는 20일에는 ‘시인 백양촌의 삶과 문학세계 재조명’이라는 주제의 학술행사도 볼 수 있다. 한편, ‘줌’을 통해 참여할 수 있는 ‘가족 독서골든벨’ 등 이색 행사도 열리니 눈여겨보는 것이 좋겠다. 행사는 주로 유튜브와 네이버TV에서 시청할 수 있다. 

허지웅 김미경 장기하 김난도까지… 교보문고 ‘명강의 Big10’

강연하는 스타강사 김미경 [사진= 교보문고]

유명 저자와 독자와의 만남을 주선해온 교보문고의 ‘명강의 Big10’도 올해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지난 3일 채사장 작가의 ‘내면을 여행하는 자’ 강연이 선공개됐으며 9월 4주 차와 5주 차에는 각각 허지웅 작가의 ‘바꿀 수 있는 용기와 바꿀 수 없는 것에 대한 평점’과 스타 강사 김미경의 ‘코로나로 멈춘 내 일과 직업, 인생의 리부트 시나리오를 완성하라’ 강연이 업로드될 예정이다. 두 작가는 최근에 책 『살고 싶은 농담』과 『김미경의 리부트』를 출간했다. 이 외에도 『CHANGE 9』을 쓴 ‘문명을 읽는 공학자’ 최재붕과 『다시, 수학이 필요한 순간』의 저자 김민형, 신간 출간이 예정돼있는 가수 장기하, 김난도 서울대 교수가 강연자로 확정됐다.      

tvN과 함께 하는 이번 강연은 교보문고 잠실점 ‘낭만서재’에서 촬영한 후 ‘교보문고 북뉴스’와 ‘tvN 인사이트’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tvN 인사이트’에는 15분짜리 요약 영상이, ‘교보문고 북뉴스’에는 풀버전 영상이 업로드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비회원 글쓰기 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선택적분노 2020-09-15 11:36:26
강신주는 비상경보기
언제 울리냐?
나라꼴 보고 느끼는 거 없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