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와 개들이 한 데 어울려 뛰놀던 세상에서 가장 푸르고 보드라운 풀밭. 어느 날 토끼들은 개들을 몰아내고 풀밭을 독차지할 계획을 세운다. 계획은 성공하고 토끼들은 그들만의 풀밭을 맘껏 누리게 되는데, 어찌된 일인지 개들이 사라진 풀밭은 더이상 푸르지도 보드랍지도 않다. 맛도 예전 같지 않다.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 책은 '더불어 사는 소중함'을 전한다. 비록 내게 불편을 끼치는 존재일지라도 각자의 역할과 의미가 있음을 전하며 토끼와 개들이 함께일 때 '좋은 풀밭'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설명한다.
■ 풀밭 뺏기 전쟁
바두르 오스카르손 지음 | 권루시안 옮김 | 진선아이 펴냄│32쪽│10,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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