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는 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의 단편들 중에서 사랑과 인생의 의미를 묻는 작품들만 모았다. 인간의 행복과 삶의 이유, 삶을 살아가는 방식 등 일상에 기반한 여러 철학적 질문들에 대한 고뇌와 이를 관통하는 ‘사랑’에 관한 톨스토이의 깊은 사유와 통찰이 담긴 소설이다. ‘우린 왜 이렇게 사는 걸까요? 자신의 삶을 바꿀 힘이 우리에겐 없는 걸까요?’ 등 그의 소설 속 질문과 같은 고민을 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일리야스」는 어느 노부부의 삶을 통해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묻는 소설로 돈을 행복의 척도로 삼는 현대 자본주의사회에 일침을 가한다.

■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톨스토이 지음│김선영 옮김│새움 펴냄│248쪽│13,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