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곳곳에 자리잡은 감시카메라는 이젠 없어서는 안될 존재가 됐다. 각종 범죄로부터 사람들을 지키고, 최근에는 확진자 동선 파악에도 이용되면서 코로나19 방역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하지만 장점만 있을까? 가장 큰 문제는 사생활 침해. 안전이 중요하긴 하지만 사생활 침해 요소가 없지 않아 많은 이들이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 이 책의 주인공 도니미카도 그런 사람 중 하나다. 그는 학생들의 사생활 보호보다 보안을 더 중시하는 교장 선생님에게 분노하며, 감시 받는 학생들을 다람쥐에 빗대어 학교 건물에 그라비티를 표현한다.
■ 누가 내 모습을 훔쳤을까
타니아 로이드 치 지음 | 이계순 옮김 | 별숲 펴냄│250쪽│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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