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한국인의 밥상' MBC '화제집중' '100분 토론' 등의 방송에서 메인작가를 맡아온 저자. 21년 간 냉혹한 생존의 정글에서 살아남았지만, 서서히 지쳐가던 그는 우연히 '한국인의 밥상' 제작노트를 발견한다. 그리고 그 속에서 4년여 동안 만났던 사람들의 삶이 녹아있는 음식 레시피를 다시 보면서 위로와 용기를 얻는다. 목선 부부의 순무김치 병어찌개, 여서도 해녀 할머니의 미역귀탕, 뱃사람들이 마셨다던 고뢰쇠물 등. 책에는 '한국인의 밥상' 촬영 당시 전국 팔도를 취재하며 만났던 서른세 가지 음식과 정겨운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겼다.
■ 구해줘, 밥
김준영 지음 | 한겨레출판사 펴냄│272쪽│14,000원
저작권자 © 독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