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에도 식지 않는 문학 열정"
“고령에도 식지 않는 문학 열정"
  • 안재동
  • 승인 2008.03.25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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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식 평론가의 『변화하는 시대 우리문학 엿보기』
▲ 『변화하는 우리문학 엿보기』표지     © 독서신문
전 배화여대 교수 이유식 문학평론가의 새 평론집이 나왔다. 푸른사상사에서 펴낸 『변화하는 시대 우리문학 엿보기』. 그의 여덟 번째 평론집이다. 저자는 책의 머리말에서 그 의미를 다음과 같이 밝히고 있다.
 
“어언 평단생활이 48년째로 접어들었다. 그 동안 일단 다른 저서들은 제외하고 순수 평론집만 생각해 보면, 1권의 선집까지 포함해 이제 8권의 저서를 갖게 되었다. 지금 나는 평단생활을 거의 마무리해야 하는 단계에 와있는 셈이다. 그간의 비평 활동을 결산해 보떤 우선 작품의 질은 차치하고 양적으로만 보아 앞 세대나 동시대 비평가들에 비해 그렇게 뒤처지지는 않을것 같아 그런 나름으로 자위해 보고 있다. 흉작도 아니고 그렇다고 물론 풍작도 아니지만 대충 평균작 수준은 되리라 자평해 본다. 책 제목을 『변화하는 시대 우리문학 엿보기』라 해 보았다. 대학정년을 1여년 앞둔 2002년도에 제6 평론집을 내보았는데 여기 실린 글들은 대부분그 이후 말하자면 ‘변화하는 시대'에 발표한 글들로서 중후한 글 쪽보다는 다소 가벼운 글들도 많다는 점을 고려해서이다."
 
이 책은 문학의 현실적 쟁점 관련을 비롯하여 시와 산문, 문학대담 등 40편의 평론 작품들을 담고 있다. 장르별 구분으로 모두 4부로 구성하였는데, 440여 페이지 분량이다.
▲ 청다 이유식 평론가     © 독서신문

 
제1부에는 ‘이 시대의 우리문학 주요 쟁점들'을 주제로 주로 세미나나 심포지엄의 주제 발표문과 수필문학이 당면하고 있는 주요 관심사에 관한 글 12편을 담았는데, 이 시대 우리문학의 방향이나 진로를 모색해 보는 지도비평류이 글인 셈이다. 제2부와 제3부에는 ‘이 시대의 시집 들여다보기'와 ‘이 시대의 산문 들여다보기'를 주제로 시집과 수필집 그리고 소설집, 평론집에 대한 평설 등 실천비평류의 글 24편을, 제4부에는 ‘차 한잔을 들며 나눈 문학담'이란 제하의 대담과 좌담 4편을 각각 수록했다.
저자는 “이 이후 앞으로 건강과 세월이 허락만 한다면 또 한권 정도의 평론집을 더 내고 싶은 욕심도 부려본다."고 피력함으로써 고령에도 불구하고 창작 열정은 아직 식지 않았음을 읽게 한다. 그러면서 저자는 “어설픈 시각이나 내용들이 있다 하더라도 퇴역 평론가가 되지 않으려고 한 조그마한 노력에 대해 따뜻한 관심과 눈길을 보내 주었으면"하는 바람을 나타냈다. 
 
저자의 정년 교단이었던 배화여대와 여타 대학에서 오랫동안 쌓아온 학문적 경륜, 그리고 1961년에 「현대문학」지로 등단한 이후 끊임없이 창작의 내공을 축적해온  점을 감안한다면 오늘날 빈한한 문학 지평에 서서 문학을 공부하는 이들에겐 단비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성 문학인에게도 한번쯤 일독을 권할 만한 책이라고 말하고 싶다.
▲ 안재동 시인·평론가     ©독서신문

 
이유식 평론가는 경남 산청 출생(1938년)으로 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과 강남문인협회 초대회장, 하동 평사리 토지문학제 추진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현재 한국문학비평가협회 상임고문과 강남문인협회 고문, 청다한민족문학연구소장, 청다문학회 이사장 등을 맡고 있으며 현대문학상과 예총예술문화대상, 한국문학상 등 다수의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주요 저서로는 평론집으로 『반세기 한국문학의 조망』 외 7권을 비롯해 수필집으로 『세월에 인생을 도박하고』 외 5권, 평전으로 『알베르 카뮈의 문학과 인생』 외 1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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