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부터 알고 지냈지만 친하지 않은 다니엘과 토저. 덩치도 작고 힘도 약했던 다니엘은 힘도 세고 큰 토저에게 괴롭힘을 당한다. 공부만 좋아하는 이상한 괴짜 똑똑이라는 별명을 지닌 다니엘은 세상이 자신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생각하고, 점점 친구들과 멀어진다. 그러던 중 둘은 우연히 동굴에 갇히게 된다. 그리고 알게된다. 두 사람 모두 내면에 자기의심과 불안함을 안고 살았다는 것을. 자기 불신으로 누군가를 마음놓고 좋아하지 못했던 다니엘과 친구를 괴롭히면서도 외톨이가 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에 사로잡혀 두려워했던 토저. 두 사람이 '적'에서 '친구'가 되는 과정을 그린다. 

■ 우리 둘뿐이다
마이클 콜먼 지음 | 유영 옮김 | 놀 펴냄│264쪽│12,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