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 전진호 기자] 곤충학자가 글을 쓰고 수채화가가 그림을 그린 아름다운 곤충 과학책이다. 호수에서, 숲에서, 정원에서, 집에서 살고 있는 다양한 곤충들의 이야기로 가득하다.
파리는 어떻게 천정을 거꾸로 걷는 것이 가능한지, 왜 모기에 물리면 가려운지, 우주에서 가장 오래된 곤충은 누구인지 등 기묘하면서도 재미있는 이야기가 담겨있다.
무당벌레를 좀비로 만드는 작은 말벌, 다른 곤충에 방귀를 뀌어서 죽이는 애벌레, 눈을 깜박이며 엉덩이 끝에 독을 품고 다니는 딱정벌레 등 인간과 공존하는 곤충의 신비를 감상할 수 있다.
안네 스베르드루프-튀게손 노르웨이생명과학대학교 보전생물학과 교수가 글을 썼다.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는 “곤충을 알게 하는 데 이토록 멋진 책을 보지 못했습니다”라고 평했다.
『이토록 멋진 곤충』
안네 스베르드루프-튀게손 글·니나 마리 앤더슨 그림│조은영 옮김│최재천 감수│단추 펴냄│136쪽│1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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