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서신문 권동혁 기자] 홍원찬 감독의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가 400만 돌파를 목전에 두고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영화는 태국에서 발생한 충격적인 납치사건을 바탕으로 처절한 암살자와 무자비한 추격자의 사투를 그리고 있다. 황정민, 이정재, 박정민, 최희서 등 충무로의 인기 배우들의 호연 역시 빛난다. 영화의 누적관객수는 387만4,855명이다.
2위는 이철하 감독의 <오케이 마담>이 차지했다. 꽈배기 맛집 사장 ‘미영’은 컴퓨터 수리 전문가 ‘석환’의 남다른 외조로 하와이 여행에 당첨돼 해외 여행을 떠나게 된다. 하지만 비밀 요원을 쫓는 테러리스트들도 같은 비행기에 오르고 꿈만 같았던 여행은 아수라장이 된다. 난데없는 비행기 납치 사건의 유일한 해결사가 되어버린 부부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이다. 엄정화, 박성웅의 코믹한 연기력이 일품인 이 영화의 누적관객수는 100만1,129명이다.
3위는 양우석 감독의 <강철비 2: 정상회담>가 차지했다. 남북미 정상회담 중, 북한 내 쿠데타로 세 정상이 납치된다는 설정으로 전개되는 이 영화는 정우성, 곽도원, 유연석 등의 배우들이 주연으로 활약했다. 영화의 누적관객수는 175만7,851명이다.
4위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메멘토>가 차지했다. 아내가 살해당한 후, 10분밖에 기억 못하는 단기기억상실증에 걸린 남자가 사진, 메모, 문신으로 남긴 기록을 따라 범인을 쫓는 기억 추적 스릴러 영화.
5위는 연상호 감독의 <반도>가 차지했다. 2016년에 개봉한 영화 <부산행>의 속편 성격의 영화로 전대미문의 재난 그 후, 폐허의 땅으로 다시 들어가 또 다른 사투를 그리고 있다. 강동원, 이정현 등 충무로의 대표적 스타들이 출연했다. 영화의 누적관객수는 379만5,741명이다.
6위는 프랭키 첸 감독의 <나의 소녀시대>가 차지했다. 7위에는 마크 먼든 감독의 <시크릿 가든>이 올랐고, 8위는 <반교 : 디텐션>이 차지했다. 9위와 10위에는 각각 <인셉션>과 <더 프린세스 : 도둑맞은 공주>가 차지했다.
일별 박스오피스 순위(2020.08.19 기준)
1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
2 오케이 마담 (-)
3 강철비2: 정상회담 (-)
4 메멘토 (▲26)
5 반도 (▼1)
6 나의 소녀시대 (▲87)
7 시크릿 가든 (▲17)
8 반교 : 디텐션 (▼1)
9 인셉션 (▼4)
10 더 프린세스 : 도둑맞은 공주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