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책으로 세상을 비평하다 출판사 탐방 차순정과 이민호의 토포포엠 특별기획-독서인권(~2021.9) 문학기행(~2021.9) 카드뉴스 인터뷰 명사에게 듣다 대사에게 듣다 이 사람 슬기로운 독서생활(~2020.10) 책 신간 리뷰 책 속 명문장 추천도서 고전타파 문화일반 출판 영화/공연/전시 대학생기자단(~2022.3) 기관/기업 오피니언 발행인칼럼 조환묵의 3분 코치 스미레의 육아에세이 김혜식의 인생무대 지난 연재 피플 인사/부고
기사 (85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수필-김혜식의 인생무대] 무지개빛이 된 눈물 [수필-김혜식의 인생무대] 무지개빛이 된 눈물 [독서신문] 어린 날 잦은 외도로 아버진 가정을 등한시 했다. 가장이 된 어머니는 땔감까지 해결하여야 했다. 어머니는 팔뚝에 노란 완장을 찬 산지기와 숨바꼭질을 하며 땔감을 구해왔다. 땔감을 구하지 못하는 날엔 냉방에서 잠을 자야 한다. 땔감이라야 갈퀴로 산등성이에 쌓인 낙엽을 긁어오는 게 고작이었다.그러나 하잘 것 없는 낙엽이지만 우리 가족에겐 심신을 덥혀주는 유일한 온기의 매개체였다. 낙엽을 긁다가 산 주인에게 발각되어 땔감을 구하지 못할 때는 혹한의 겨울 냉기 도는 방안에서 온 가족은 추위에 떨어야 했다. 심한 고열과 오한으로 김혜식의 인생무대 | 독서신문 | 2016-04-28 17:42 [수필-김혜식의 인생무대] 「지폐 한 장」의 위안 [수필-김혜식의 인생무대] 「지폐 한 장」의 위안 [독서신문] 독일 철학자 헤르더 말처럼 인간은 결함의 동물인가? 멀쩡한 육신을 가지고, 중병 환자처럼 거짓인물을 만들어 보험금을 타내는 나이롱환자 이야기를 자주 듣는다. 그런가 하면 원산지를 속인 먹거리로 음식을 조리한 식당 업주가 법의 처벌을 받는다는 기사도 신문에 자주 등장한다. 모두가 도덕이란 잣대로 재단을 한다면 중죄인에 해당된다.그런데 법망은 그렇지가 못하다. 어느 초등학교 선생님이 촌지 20만원을 받았다고 문제가 되어 교직에서 물러났다는 기사를 읽은 적이 있다. 그런가 하면 전직 고위층 인사가 국회의원이란 직에 있으면서 김혜식의 인생무대 | 독서신문 | 2016-04-14 13:21 [수필-김혜식의 인생무대] 웃지 못하는 여인 [수필-김혜식의 인생무대] 웃지 못하는 여인 [독서신문] 외모가 아름다움의 절대 조건이 되는 건 아니다. 팔등신에 s라인 몸매를 갖추었다하더라도 미인이 다 되는 건 아니기 때문이다. 눈에 보이는 미가 있는가 하면 숨겨진 미가 따로 있다는 말이다. 꽃대를 보고 꽃모양을 짐작하듯이, 외모를 보고 내면을 짐작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꽃대가 꽃모양의 모든 것을 보여줄 수 없듯이, 외모가 내면의 모든 것을 대변할 수는 없다.미의 기준에 인격을 추가시켜 봄이 어떨까? 자고로 인격을 척도하는 방법으로 신·언·서·판을 꼽는 경우가 있었다. 신(身)은 육체를, 언(言)은 말 즉 언변을, 서 김혜식의 인생무대 | 독서신문 | 2016-04-04 12:54 [수필-김혜식의 인생무대] 아름다운 손수건 [수필-김혜식의 인생무대] 아름다운 손수건 [독서신문] 예로부터 우리 민족은 마음이 순연하고 순박했었다. 복식사(服飾史)를 살펴보면 우리 조상들이 즐겨 입던 흰옷은 우리 민족의 순결한 마음을 상징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우리 민족은 생리적으로 흰옷을 좋아했는지 모른다. 이는 태양의 성격 즉 색상(色像)을 이상으로 삼아 흰빛을 생활 속에 살린 데서 연유한다고 보는 것이다. 같은 태양을 숭배하는 일본은 붉은 태양을 그려 국기로 삼았다. 그리고 ‘해가 뜨는 곳’이라는 뜻에서 표의 문자인 한자(漢字)를 빌어 일본(日本)이라 국호를 쓰고 있다. 백의(白衣)의 우리 풍속에선 ‘조상숭 김혜식의 인생무대 | 독서신문 | 2016-03-14 07:44 [수필-김혜식의 인생무대] 어느 타일공 이야기 [수필-김혜식의 인생무대] 어느 타일공 이야기 [독서신문] 홀로 계신 친정어머니께 오래된 아파트를 사드렸었다. 척추 골절 수술을 몇 차례 받은 어머니를 위한 주거공간으론 아파트가 적격일 거라는 판단에서다. 그러나 어머닌 아파트 생활이 왠지 답답하다며 명절에 아들 내외가 올 때마다 주택을 장만해 달라고 어린아이처럼 졸랐다. 결국 어머니 소원대로 마당이 넓은 주택을 구입해서 어머니를 이사시켰다. 아들 도움이 컸다.어머니가 계시던 아파트가 비워지자 전세를 놓기 위해 집수리를 해야 한다. 건축한지 20여 년이 넘는 아파트는 손볼 곳이 많았다. 우선 화장실 타일부터 시공하기로 했다. 이 김혜식의 인생무대 | 독서신문 | 2016-02-26 16:34 처음처음이전이전12345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