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동문학의 거장 후루타 다루히의 작품으로 아이들의 참된 우정에 대한 이야기다. 키는 크지만 겁쟁이 1학년생 마사야와 씩씩하지만 키가 작은 2학년생 아키요의 마음이 조금씩 성장하는 모습을 예쁘게 그려냈다.후루타 다루히 지음/ 나카야마 마사미 그림/ 신미원 옮김/ 산하/ 172쪽/ 9,000원독서신문 1394호 [2005.12.11]

레니는 아빠에게 선물 받은 소중한 오리인형을 잃어버린다. 세월이 흘러 레니는 아빠가 되고, 레니의 아들 벤은 레니가 잃어버렸던 오리인형을 찾아낸다. 한때 주인을 잃었던 오리인형은 아버지와 아들을 이어주는 행복한 존재가 된다.조나단 시프턴 지음/ 수잔 디더런 그림/ 박향주 옮김/ 대교베텔스만/ 28쪽/ 8,000원독서신문 1394호 [2005.12.11]

우리 아버지와 할아버지, 또 그 윗대의 증조할아버지 등 가까운 가족을 통해, 피와 살로 느껴지는 역사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한국전쟁을 시간적 배경으로 하여 전쟁을 겪고 있는 인물들과 그들의 심정을 객관적으로 그려냈다.김진완 지음/ 김시영 그림/ 문학동네어린이/ 216쪽/ 8,800원독서신문 1394호 [2005.12.11]

세상살이에 대한 풍자를 통해서 재미와 지혜를 동시에 주는 이솝이야기는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읽기에 좋은 책이다. 이 책은 스물 두 편의 이야기를 동화구연가들의 음성으로 전하고 있기 때문에 아이들이 좀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동화사랑연구소 글, 구연/ 동화사랑/ 106쪽/ 15,000원독서신문 1394호 [2005.12.11]

2억 5천만 년 전의 중생대로 들어가게 된 새내기 과학도 노빈손의 황당한 모험담과 공룡 세계에서 벌어지는 지질학적인 사건들, 지구를 정복하려는 공룡인간들의 음모와 갈등을 통해 독자들은 자연환경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다.강산들, 손영운 지음/ 이우일 일러스트/ 뜨인돌/ 204쪽/ 8,500원독서신문 1394호 [2005.12.11]

대학선택을 두고 고민하는 단짝친구 데이비드와 헨리. 데이비드는 신중하게 명문 대학을 선택했고, 헨리는 수많은 대학 카탈로그를 보며 한 고민에 비해 쉽게 대학을 선택했다. 두 주인공이 대학을 선택하는 과정이 진지하면서도 위태롭게 보이면서 우리 아이들은 대학 선택에 과연 얼마나 깊은 진지함을 가지고 있는지 의구심이 든다. 부모님의 눈치를 살피고 친구들과 대화를

이 책은 그 동안 서양미술사의 한 장에서 혹은 몇몇 작품에 대한 감상적인 해설로만 간간히 알려져 왔던 빅토리아 시대의 미술을 집중적으로 조명한 책이다. 저자는 빅토리아 시대의 미술을 단지 미술사조상의 변화로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 시기의 미술이 어떻게 세기말의 데카당스한 문화적 흐름과 조우했는지, 또한 이제 막 근대화의 물꼬를 트고 있던 영국 사회의

대학입시에서 논술의 중요성이 갈수록 강조되면서 학생들의 논리적 사고력 향상이 주요 관심사가 되고 있다. 아는 것을 체계적이면서 논리정연하게 써내려가는 힘이 바로 논리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논리라는 것은 단순히 잘 쓰는 기술이나 오류의 유형만을 꿰고 있다고 해서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논리의 기초부터 체계적으로 차근차근 숙지해야 한다. 논리를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화가 중의 한 명인 빈센트 반 고흐는 밀레를 자신의 삶과 예술을 이끌어주는 인도자이자 조언자, 위대한 스승으로 모시고 평생에 걸쳐 밀레의 작품을 끊임없이 모사했다. 이 책은 빈센트를 이해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편지 자료와 참고 자료를 통해 모사작과 원작들을 자세히 비교하면서 모방과 창조의 과정, 화풍의 변화 양상을 세밀하게

이 책은 불교가 우리 민족에게 던진 희망의 실체를 불교의 사상 속에서 찾고, 또 우리 민족이 불교에 의지하게 된 이유를 민중의 삶 속에서 찾았다. 안과 밖의 문, 불교의 꽃, 불상의 미소, 미륵불을 기다림, 자유인의 초상 나한 등 5가지 불교의 아름다움을 찾아 소개했다.정동주 지음/ 다른세상/ 320쪽/ 15,000원독서신문 1394호 [2005.12.11

이 책의 저자는 예수의 참모습을 알아내기 위해 그의 영혼을 불러내어 직접 대화를 나눴다. 그리고 직접 대화한 내용을 100문 100답으로 엮었다. 성모 마리아에 대한 질문, 소설『다빈치 코드』에 대한 질문, 12제자에 대한 질문 등을 통해 독자들의 오랜 궁금증을 해결해 준다.문화영 지음/ 아루이프로덕션/ 224쪽/ 9,000원독서신문 1394호 [2005.

시간에 쫓기고 일에 쫓겨서 성큼성큼 앞만 보고 가는 사람들로 가득한 서울. 서울거리를 지나는 사람들의 발걸음은 참 빠르다. 신호등마저도 빨라서 파란불은 거의 시작과 동시에 깜박거리고 덕분에 횡단보도를 건너는 사람들의 발걸음은 더욱 빨라진다. 이제 ‘빨리빨리’는 서울 사람들의 습관을 넘어 하나의 문화가 되었다. 그런데 아주 가끔이라도 발걸음의 속도를 조금 늦