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치료 프로그램의 실제 시리즈 중 세 번째 작품으로 심각한 문제를 갖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임상적 독서치료를 주제로 하고 있다. 임상적 독서치료가 무엇이며 이에 대한 개념정립에서부터 장애가 있는 사람들을 위한 준비와 장애에 관한 개략적인 이해를 돕기 위한 내용도 담고 있다.■ 책과 함께하는 마음놀이터 3임성관 지음 / 시간의물레 펴냄 / 340쪽 / 25

『그들은 한 권의 책에서 시작되었다』의 정혜윤의 신작. 런던을 여행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장소 8곳과 이에 얽힌 이야기들을 섬세하게 담은 저자는 중세와 현대를 넘나들며 사람과 사람, 장소와 장소를 연결시킨 여행의 상상력을 보여주고 있다. 런던의 고적지를 이야기의 공간으로 재탄생시킨 독특한 여정을 담은 저자는 특유의 상상력으로 박물관의 전시물을 보며 느낀 것

동시와 동화, 그림책까지 아우르는 아동문학작가 이상교의 시집. 감성이 충만한 시들로 독자들을 찾은 저자는 이번 작품을 통해 젊은 시절 겪었던 실연의 아픔과 남편과 어머니를 여읜 후 느꼈던 힘든 심경을 솔직하게 담고 있다. 주로 작가가 경험한 사람과 사랑에 대해 언급하면서 인간이라면 누구나 보편적으로 마주치게 되는 사랑과 그 끝에 있는 고독을 적은 작가는 만

35세의 젊은 나이에 마으크로소프트사 일본법인의 사장으로 취임한 저자가 들려주는 책 이야기. 어린 시절부터 다독으로 많은 양의 책을 소화한 나루케 마코트는 ‘병렬적 책읽기’를 권유하며 책 열권을 동시에 읽으라고 이야기한다. 당신이 현재 어떤 책을 읽고 있느냐에 따라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를 알게 된다고 말하는 저자는 책을 읽지 않는 사람은 원숭이와 같다는 다

[독서신문] 황정은 기자 = 지구 온난화의 문제가 언제부터 불거졌는지는 모르겠지만 어린 시절부터 학교 수업을 통해 선생님으로부터 ‘지구 온난화가 발생하는 이유’와 ‘지구 온난화가 주는 폐해’ 등에 대해 들었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당시 선생님의 발언은 그 어떤 사채업자의 협박보다도 두려웠으며 엄마 손에 이끌려 이빨을 뽑으러 가는 ‘치과 가는 날’보다 더 무

▲ 물의 미래 © 독서신문[독서신문] 강인해기자 = “자연은 우리를 배반하지 않는다. 다만 인간이 자연을 배반할 뿐이다”산업혁명이 일어나면서 인간의 자연 활용법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진보했다. 그에 따른 환경오염, 지구온난화라는 대가는 인간의 몫으로 돌아왔지만 말이다. 이제는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회사가 돈 되는 산업으로 각광받는 현실인데, 아무

▲ 치에와 가즈오 © 독서신문[독서신문] 강인해기자 = 학창시절 체육대회나 수학여행을 갈 때 가장 싫은 것을 꼽으라면 두 줄로 서라는 선생님의 말이었다. 반의 정원이 홀수일 때 꼭 한 명은 짝 잃은 외기러기마냥 혼자가 돼야하는 현실이 여린 마음에 가혹하게 느껴졌다. 자의든 타의든 어쩔 수 없이 혼자가 되면 행사의 즐거움은 물거품처럼 사라지고 지독한

20세기 실존 마법사인 다이온 포춘이 생명나무의 기본 개념과 이론을 공부하고 이해하기에 적합하게 만든 카발라 입문서. 이 책은 다이온 포춘의 인문학적 소양을 바탕으로 철학과 심리학 등의 다양한 시스템을 동원해 카발라의 역사와 이론을 설명한다. 저자는 카발라가 레오나르도 다빈치나 뉴턴 같은 당대의 유명한 과학자와 예술가, 철학자들에게 영감을 주었던 매혹적인

[독서신문] 황정은 기자 =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하지 말라 슬픈 날엔 참고 견디라 즐거운 날이 오고야 말리니마음은 미래를 바라느니 현재는 한없이 우울한 것모든 것 하염없이 사라지나 지나가 버린 것 그리움 되리니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노하거나 서러워하지 말라절망의 나날 참고 견디면 기쁨의 날 반드시 찾아오리라 … 1800년대, 러시아의 절대왕

우리의 옛 전통악기에 대해 자세하고 깊이 있게 소개하는 작품. 가야금, 장구, 단소와 같이 우리에게 친숙한 악기부터 시작해 어, 방향, 운라처럼 다소 낯선 악기까지 총 69개의 악기를 세밀한 그림과 함께 소개한다. 풍물놀이와 산조, 제례악 같은 국악 갈래 이야기와 쉽게 풀어 쓴 국악 길잡이 정보도 함께 이야기하면서 옛 조상들의 생활모습을 그대로 접할 수 있

독립운동가로 활동한 죽산 조봉암 선생이 지난 1954년에 쓴 장문의 출사표 ‘우리의 당면과업’을 책으로 펴낸 작품. 이것은 제네바 회담을 앞둔 시점에서 ‘북진통일’만이 해결책이라 믿던 이승만 정권의 견해에 비해 보다 폭넓고 거시적으로 비전을 제시했다는 평을 받는 것으로 조봉암이 초대 내각에 들어간 이후 처음으로 자신의 목소리를 본격적으로 낸 것이다. 그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솔직하고 도발적인 싱글들을 위한 지침서. 싱글 여성들의 삶을 가감 없이 풀어낸 작품으로 북 칼럼니스트와 연애 카운슬러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저자가 골드미스로 대변되는 싱글 여성들에 대한 허상과 환상을 날카롭고 따끔하게 꼬집어내고 있다. 저자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명품으로 치장하고 고금 와인 바를 다니며 전문직의 남성과 비싼 레스토랑에서 고

지구온난화로 바뀌고 있는 북극과 남극, 적도 등의 현장을 집적 취재한 후 적은 환경 에세이. 저자 남종영은 북극권 알래스카와 캐나다의 허드슨만, 남태평양 투발루 등 8곳을 여행하면서 지구 온난화로 인해 고통 받는 주민들의 모습과 그들의 문화 등을 다양한 사진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저자는 ‘뜨거워서 아픈 지역’인 지구 온난화의 최전선을 직접 다니며 자연과

가수 윤상이 7년 동안 미국에서 경험한 음악세계를 담은 포토에세이.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유학을 통해 새로운 뮤지션으로 거듭나기 위한 윤상의 유학생활을 담은 이번 작품은 그가 외국에서의 공부를 결심하던 순간부터 지금까지 지나온 시간들 속에서 느낀 감정들, 그간 미처 하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담은 것으로 처음으로 미국에 가서 난관을 맞은 이사와 음악적으로 많은

세상을 살면서 고민 많고 상처투성인 사람들에게 들려주는 정호스님의 위로 메시지. 누구나 크고 작은 괴로움과 함께 살아가는 만큼 그에게 인생을 호소하는 사람들에게 ‘내가 영자입니다’라는 생각으로 문제를 풀어왔던 저자의 기록을 담고 있다. 거식증, 알코올 중독, 강박증, 고부간의 갈등, 학업 문제, 등 다양한 문제를 갖고 있는 사람들의 고민거리에서 인생을 발견

데뷔 이래 소외된 소시민의 삶과 무질서한 인생의 모습에서 관조를 찾는 박상의 작품. 이번 신간은 단편을 모아 엮은 것으로 소설 속 등장인물들의 캐릭터는 모두 황당하고 세상에 적응을 하지 못한 채 엉거주춤한 자세로 세계에 발을 들여놓고 있다. 개다리 춤을 고안하는 일에 인생의 의미를 둔 연인들의 이야기, 무전취식 때문에 유치장에 들어가게 되는 락커의 인생,

20세기에 발생한 미국의 마녀재판에 대해 담은 작품. 20세기를 뒤흔든 대사건인 사코와 반제티 사건에 대해 다룬 것으로 사코와 반제티는 이탈리아에서 미국으로 이민을 와 생선장수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 자들로 급진적 무정부주의 단체에 속한 이들을 미국정부는 유심히 지켜보고 있었다. 어느 날 이 두 사람은 살인 강도죄로 체포되고 유죄 평결을 받은 뒤 전기의자에

미스터리로 가득한 백제사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책으로 백제의 태생부터 멸망까지를 다루고 있다. 저자는 천황제를 옹호하고자 하는 일본의 국수주의의 희생양이 백제라고 언급하면서 백제가 언제 세워졌는지, 백제의 왕성은 어디에 있었는지, 동아시아 국제 관계에서 백제의 역할은 무엇이었는지 등에 대해 이야기하고 이에 대한 다양한 의문에 답하고 있다. 백제에 대한 다양

이탈리아 음식 요리사이자 와인 전문가인 저자가 펴낸 산문집으로 일 년 반 동안 한 신문에 게재한 글들을 엮은 것이다. 저자의 유학체험을 바탕으로 우리가 몰랐거나 혹은 잘못 이해하고 있는 이탈리아 음식뿐만 아니라 그 나라에 대한 문화와 전통에 대해서도 깊이 있게 들려주는 작품으로 음식을 통해서도 우리가 얼마나 많은 편견과 선입관을 갖고 있는지를 알게 해준다.

여자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늑대 같고 단순한 남자들의 속마음을 이야기하는 사랑에 관한 에세이. 여자들이 도저히 알 수 없는 남자들에 들에 대해 들려주는 책으로 직접 질문할 수 없지만 꼭 한번 솔직히 듣고 싶었던 도발적인 질문도 서슴없이 담아내고 있다. 남자가 아닌 여자들에게 들려주는 연애 가이드로 대책 없는 남자들을 대하는 방법까지 설명해준다. ■ 내 남